스티브 잡스는 매우 자기중심적이고 독불장군이었다고 알려져 있었고 심지어 1985년, 자신이 만든 애플에서 쫓겨나게 되고 픽사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잡스가 픽사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아니었습니다. 잡스는 당시 개인용 컴퓨터를 만드는 사람이었고, 그의 관심사는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최고의 컴퓨터를 만들어서 애플에 복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그를 변화시킨 것은 다름 아닌 그가 사들인 애니메이션 회사 픽사였습니다.
이전에는 자기중심적이고 독불장군적인 이미지가 있었던 잡스는 픽사에서의 경험을 통해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픽사에서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며, 주 90시간 노동과 같은 강제적인 근로 시스템을 버리고 직원들의 친화력과 감성을 극대화하는 기업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픽사에서는 특이한 제작관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화 제작은 프로젝트 단위로 이루어지며, 외부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픽사는 감독, 작가, 스태프가 모두 픽사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으면서 일을 진행하는 구조였습니다. 이를 통해 팀워크와 협업을 강화하고 작품의 퀄리티를 높였습니다.
픽사는 픽사 대학이라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직원들에게 미술,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등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여 역량을 향상시켰습니다. 직원들은 자신의 전공과 상관없이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었고, 픽사 내부에서는 학습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픽사는 근무시간 스케줄을 개인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습니다. 주당 근무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출퇴근 시간은 개인이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직원들이 자신의 생산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픽사는 회사 내부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다양한 세미나와 워크숍이 진행되었으며, 직원들끼리 작품을 가지고 토론하고 함께하는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회사 내에는 수영장, 농구장, 축구장 등이 있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전문 마사지룸도 마련되어 피로를 푸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픽사는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협력과 팀워크를 중요시했습니다. 사내 공간 구성이 직원들의 교류와 협력을 유도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중앙 홀을 통과하면서 다른 직원들과 자주 대화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픽사의 문화와 분위기는 스티브 잡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그는 픽사의 사상과 가치를 받아들이며 자신의 경영 철학에 반영하였습니다. 이후 잡스는 애플로 돌아와서도 픽사의 영향을 받은 문화를 조성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애플을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Dr. Peter Kim 영문 블로그>
https://fortheleaders.tistory.com
<Dr. Peter Kim 국영문 블로그>
https://effectiveperson.tistory.com
'기업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기업의 기업 문화를 모방해야 한다? (20) | 2023.09.28 |
---|---|
기업 문화의 재무적 효과는? (33) | 2023.09.09 |
기업 문화가 기업의 경쟁력을? 진짜? (43) | 2023.08.22 |
창조적 조직 문화의 비밀 (78) | 2023.08.17 |
한번 잘못 낀 옷의 단추는? (72) | 2023.08.13 |